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.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,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V(D)J 재조합 (문단 편집) === 발견 이전 === 이 발견이 있기 전 [[면역학]]에서의 난제 중 하나는 '유전자의 용량은 한정되어 있는데, 어떻게 무수히 많은 항원에 대응하는 항원결합부위를 가지는 림프구 수용체가 생산될 수 있는가?'였다. 유명한 비유인 [[항원]] -> 자물쇠 / [[항체]] -> 열쇠의 예로 비유해 보자면, '무수히 많은 종류의 자물쇠가 쏟아져 들어오는 상황에서 어떻게 우리는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그 많은 자물쇠들에 딱 맞는 열쇠들을 만들 수 있는가?' 정도라고 생각할 수 있다. [[1970년대]]~[[1980년대]] 당시 알려져 있던 마우스의 B 세포 수용체(B cell receptor, BCR)의 가짓수는 10^^7^^가지 정도로 알려져 있었으나[* 그마저도 현대 면역학에서는 BCR 가짓수가 이것의 최소 수백 배에서 수천 배는 된다는 것이 중론이다.], 그에 비해 BCR 중쇄(heavy chain)와 경쇄(light chain)를 암호화하는 유전자의 가변부위(N 말단) 아미노산 서열 수는 기껏해야 100개 정도로, 저 다양한 BCR들을 암호화한다고 보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. 도네가와 스스무의 발견 이전, 면역학계에서 이런 [[모순]]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먼저 대두되었던 이론은 '배선 이론(germline theory)'이었다. 이 이론이 주장하는 바는 [[배선 유전체]](생식선 유전체, germline gene)[* 재조합되지 않은 상태의 원래 유전자 집합. 즉,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원래 유전자.] 안에서 각각의 항체를 암호화하는 자리가 분리되어 있다는 것이었다. 그러나 이런 하나의 유전자가 하나의 단백질을 암호화한다는 설으로도 당시 추정되던 최소의 BCR 가짓수인 10^^7^^가지를 만들어내는 것을 설명할 수는 없었으므로, 두 가지 새로운 아이디어가 제시되었다. 이 두 아이디어는 과학사에서 언제나 그래왔듯 당시에는 누가 맞는지를 가지고 치열한 논쟁이 지속되었다. 그러나 이후 발견은 이 두 이론이 모두 일정 부분 맞았다는 것을 알려주었다. || {{{#!wiki style="margin: -5px -10px" [[파일:드레이어베넷가설.jpg|width=100%]]}}} || || '''Dreyer와 Bennett의 가설''' || 첫번째 아이디어는 윌리엄 드라이어(Dreyer, W. J.)와 클라우드 베넷(Bennett, J. C.)이 [[1965년]]에 발표한 논문[* Dreyer, W. J. and J. C. Bennett. 1965. The molecular basis of antibody formation: a paradox. [[https://www.pnas.org/content/54/3/864|#]]]에서 제안된 '변형된 배선 이론'이다. 이 이론에서 드라이어와 베넷은 한참 모자란 유전체의 양을 설명하기 위해 BCR(혹은 항체)의 중쇄와 경쇄를 암호화하는 유전자들 역시 배선 유전체에서 두 조각으로 분리되어 있다고 주장했다. 즉, 중쇄와 경쇄를 암호화하는 완전한 유전자를 형성하기 위해 두 조각의 서로 다른 유전자가 뭉쳐야 하므로 추가적인 다양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. 유전자의 재조합은 [[정자(세포)|정자]]와 [[난자]] 같은 생식세포가 [[감수분열]]할 때만 일어난다고 보았던 당시 [[유전학]]의 기준에서 림프구, 즉 체세포가 유전자를 재조합한다는 것은 [[패러다임의 전환|굉장히 혁명적인 제안]]이었다. 두번째 아이디어는 1970년대 초에 다양한 학자들에 의해 제시되었던 [[체세포 과돌연변이]] 이론(somatic hypermutation theory)이다. 이 이론은 생식세포 이외의 체세포, 그 중에서도 당시 활발히 의문이 제기되던 [[B 세포]]의 유전자에 집중적인 [[돌연변이]]가 발생하여 항체 생성의 경우의 수를 증가시킨다고 주장했다. 이 돌연변이는 생식 세포에서 일어나지 않았으므로 후대에 전달될 수는 없지만, 각 개체에서 생성되는 항체 레퍼토리를 극도로 다양하게 해 외부의 무수히 많은 종류의 항원에 대응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이론의 핵심이었다. 물론 이런 돌연변이 과정이 실재하는지, 실재한다면 어떻게 일어나는지는 설명하지 못했지만, 이 이론 역시 후대 면역학 연구에 큰 영향을 주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